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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관사병이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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나는 관사병이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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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가지 중에 하나다. 영창을 가느냐마느냐다. 혼자서 무수히 갈등했다. 사모님의 모습을 내려다보다 도져 히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. 할 수없이 사모님 뒤에 슬며시 누웠다. 그리고, 갑자기 사모님 등 뒤로 팔을 돌리고 와락 껴안았다. 그때였다. 사모님이 눈을 살며시 뜨고 고개를 돌리며 현우야.. 왜 그래? 너 가 나한테 이러면 않되잖아? 떨리는 목소리에 아직 사모님은 술이 덜 깬 거 같았다. 사모님 죄송해요. 옷을 벗겨 드리다가 사모님 몸을 보고 죄송해요. 사모님의 손이 현우의 손목을 잡았지만 밀어내지는 않고 현우의 손등을 어루만지며 힘없이 하지 말라는 말만 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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