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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느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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며느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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몰론 아내가 죽기 전에는 돈을 아내가 관리를 하였기에 푼돈 몇 푼을 수중에 가지고 다니다가 사창가에 가서 창녀에게라도 씨 없는 수박의 씨지만 풀어야 하였으나 아옹다옹 절약에 절약을 하고도 저승에 갈 때는 빈 몸이라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는 그의 아내가 죽자 그래도 몇 차원 높은 여자들에게 씨를 뿌렸다. 매 달 상가 건물에서 거의 천만 원 정도의 세가 나오는데 어찌 구질구질하게 사창가에 가겠는가. 아들의 월급이면 생활비에 저축도 하는지 그에게 며느리가 손을 내밀지도 아나하니 그 거금을 자유자재로 써도 되지만 그는 그 돈의 일부만을 쓰고 나머지는 그래도 저축을 할 정도이지 막무가내로 흥청망청 쓰지는 않는다. 양아들은 모르지만 그래도 비록 양자라고 하지만 그와 그의 아내 그리고 그들의 조상께 제사를 지내 줄 아들과 며느리에게 그래도 상가건물과 함께 얼마간의 유산은 남겨 줘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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