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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기골 저택의 황태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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양기골 저택의 황태자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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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경은 지난 일을 생각해보니 이제야 왜 수지가 그렇게 모욕적이고 굴욕적인............ 인간이하의 대우를 감내하며 복종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것 같았다.  장웅은 인간도 아니다. 그놈은 인간 백정이다.  말없이........얼굴색 하나 변하지 않고 사람을 찢어줄 일수 있는 놈이다. 장웅을 생각하니 공포감이 엄습하며 부들부들 떨렸다. 이젠 장웅의 말이라면 죽는 시늉까지 할 것이다.  그게 이곳에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 때문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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